백종원 돌배기집 구래점


하루는 아이들과 빵을 사러 뚜레주르에 가는데, 빽다방부터 시작해서 백종원씨가 소유하는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주루륵 몰려있는것을 보고 논현동 영동시장에 있는 백종원 골목(?)이 떠오르더군요, 참 수많은 고기들을 흡입했던 시절이고 그때가 결혼 전이였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시간이 너무나도 빨리 가버렸다는 ㅠㅠ


가장 인기가 있던 매장을 생각해보면 새마을식당, 본가 요정도가 생각납니다. 딱 프랜차이즈 식당의 합리화된 맛.. 조금은 자극적인 그러나 맛있을수 밖에 없는..^^;


김포 구래동 돌배기집이 생긴 이후에 벌써 무려 4번이나 가서 점심도 먹고 저녁도 먹고 했는데요~ 이번 포스팅은 돌배기집 입니다! 사진은 몇차례 왔을때마다 찍어둔거라 섞여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저녁을 먹으로 아이들과 갔었던 돌배기집의 차돌박이 입니다^^ 구이용 차돌박이 국적은 호주산 이라고 해요. 애들이 돼지고기와 갈비류는 잘 먹는데 소고기를 잘 안먹어서 데리고 와봤는데, 차돌박이는 부드럽다며 잘 먹는것을 보고 돌배기집 오픈 이후에 종종 찾아가서 먹고 있습니다.



차돌박이는 무엇보다 빨리 구울 수 있어서 기다림에 취약한 우리집 아이들에게도 딱 좋습니다. 미리 구워놓고 식은고기를 먹이지 않아도 되구요 ㅋ, 퀄리티로 따져보면 소고기를 잘하는 오래된 전문점이나 특히 차돌박이로 유명한 음식점과 비교하면 조금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대략 두배 정도 차이나는것과 프랜차이즈라는 점을 감안해보면 충분히 합리적이고 또 맛있는 편입니다. 


처음에 돌배기집 가격표보고 놀랬습니다... 생각보다 싸서.. 그리고 제 성격상 가격이 저렴해도 맛이 없으면 두번다시 안가고 차라리 제대로 된 곳을 가서 먹곤 하는데, 돌배기집은 벌써 4번째 방문 입니다.




식사메뉴로 판매하고 있는 차돌국밥. 이번주부터 또 한파가 몰아친다는데 점심에 국밥먹으러 한번 가지 않을까 싶네요^^ 일반 하얀 고기 국밥과 선지 국밥의 맛이 믹스된 맛? 비주얼에서 느껴지는 강한 맛은 아니였습니다. 



요것은 고기 먹고 후식으로 먹었던 열무냉국수. 국수 안에도 장조림 같은 고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무슨고기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으나... 겨울에는 비추... 냉국수먹고 나오니 추워요! ㅋ




점심에 와이프와 함께 두루치기 먹으러 왔을때 입니다. (먹던 도중에 찍어서 좀 지저분 합니다^^;) 


돌배기집의 두루치기는 직장에서 점심시간때 먹기 딱 좋은 메뉴인것 같습니다. 가격도 착하고 매콤한게 땡길때 추천합니다. 매워보일뿐 실제로는 맵지 않습니다. 원래는 두루치기를 불위에 올려놓고 테이블에서 끓여 먹는데 아이들 때문에 소고기를 굽는중이라 따로 테이블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백종원씨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음식들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싫어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가장 인기있었던(?) 새마을식당에 나오는 열탄불고기나 7분김치찌개 보다는 돌배기집은 조금은 덜 자극적인 맛 입니다. 와이프도 자극적인게 땡길때 종종 열탄불고기나 김치찌개 먹자고 하는데요, 이번 돌배기집은 완전히 프랜차이즈 맛(?)을 벗어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덜 자극적인 맛이여서 오히려 더 먹을만 하다고 하네요.


암튼 구래동에도 백종원씨의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줄줄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의 힘이란 ㅎㅎ 제가 자주가는 돌배기집더 가면갈수록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멀리 나가지 않고 차돌박이 드실 분들은 한번 드셔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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