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잘추면 연애도 잘한다?

춤은 원시시대 부터 의식을 치루는 행위로 시작하여 모든 인류의 모든 역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떤 문화권의 사람이더라도 자기방 거울앞이든 클럽에서건 다양한 종류의 춤을 추고 있습니다.


이정도라면 특별하게 춤을 잘 추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인류 보편적으로 유전자 안에 춤이란 것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동물들이 짝을 꼬드길때 내는 울음소리와 같은 것일까요? 혹시 이성을 유혹할때 춤이 성공 가능성을 높여 줄 수 있을까요??



춤은 보기 즐겁습니다. 음악이 귀를 즐겁게 하듯 춤은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그런데 춤이 짝짓기 의식의 일부이며 우리 종의 생존과 진화에 얽혀 있다고 처음 제안한 사람은 바로 전설적인 과학자 찰스 다윈이었습니다. 만일 이 견해가 사실이라면 춤추는 능력은 어떤 식으로든 생존이나 번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야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인류 초기, 우리의 조상들은 좌우 대칭에 신체 조절이 잘 되고, 리듬에 맞춰 몸을 잘 움직일 줄 아는 사람을 배우자로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특성들이 빨리 달리고, 맹수의 공격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궁극적으로는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과 연결되어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춤은 애초에 의도가 무엇이었든 이런 특징을 겉으로 드러내 보이는 도구 역할을 하였습니다. 내가 생존에 최적화된 인간임을 겉으로 드러내고 입증함으로써 잠재적 배우자를 유혹하는 훌륭한 방법이었던 것입니다.



동물은 어떨까요? 거미에서 부터 새에 이르기까지 많은 종의 동물들이 춤이나 특별한 동작을 이용해 상대를 유혹합니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벌은 춤을 이용해 의사소통을 합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음악에 맞춰서 춤추기를 좋아할까요? 그 이유중 하나는 아마도 뇌의 보상시스템 중 많은 부분이 운동영역과 직접 연결되어 있다는 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음악은 뇌의 기저에 있는 소뇌를 자극하고 소뇌는 시간을 맞추고 몸의 각 부분을 일사분란하게 조절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춤은 자신감, 대담성, 그리고 때때로 도취상태를 표현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사실은 멋진 춤과 관련된 동작은 건강미와 성적 매력을 나타낸다는 것입니다. 클럽에서의 구애 의식은 야생동물들의 구애 의식을 그대로 보여 주기도 합니다.


사람, 그중에 남자들은 대부분 자신이 춤을 출 줄 모르고 소질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물의 세계에서는 대부분 수컷이 멋진 춤으로 암컷의 눈에 들고자 노력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춤이 '멋진'춤일까요?



실제로 남성의 춤 가운데 어떤동작이 여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지 연구할 사례도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몸의 중심부 가슴 목 머리를 비틀거나 구부리거나 유연하게 움직이는 동작이 여성에게 가장 큰 호감을 이끌어 내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클럽이든 술집이든 방안 거울앞에서건 춤을 추고 싶을때는 즐겁게 본능에 맞기세요~ 수백만년에 걸친 진화가 당신의 춤을 만들어 낸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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