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색깔로 확인하는 건강신호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똥을 자세하게 관찰하는 일은 매우 드문일 일 것 입니다. 저역시 대변을 보고난 뒤 유심히 살펴보는 일은 거의 없었던것 같으니까요^^ 

우리가 매일(물론 사람에따라 다르지만) 배출하는 똥은 우리 몸이 모든 영양분을 섭취한 뒤 남는 찌꺼기 입니다. 배변활동을 하는 것은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기초적이고 매우 중요한 활동이고, 동물학자들은 동물들의 배설물을 보고 건강상태를 판단하기도 하듯이 우리 인간도 똥을 통해서 내 몸건강을 체크해 볼 수 있다는 사실! 

만약 콩처럼 제각각 떨어지는 똥을 봤다면 섬유질과 수분이 모자라다는 증거이며, 변기에 달라붙을 정도로 부드러운 똥이라면 몸이 지방을 잘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 입니다. 이렇든 똥은 우리몸에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여주는 강력한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똥 색깔로 확인하는 건강신호

01 검은색 똥

만약 변이 검고 끈끈하다면 위장에 출혈이 의심될 수 있습니다. 혈액이 위를 통과하면서 위산과 반응해 검게 변하면서 똥의 색깔을 검게 만드는 것인데요 이런경우 냄새또한 고약하게 발생합니다. 위장관에 피가 발생하는 경우는 위궤양, 식도정맥류, 위염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과다한 육류섭취나 철분제 등의 복용시에도 검은색 변을 볼 수 있는데 이때는 악취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02 붉은색 똥

검은색 똥이 위와 관련되어 있다면, 붉은색 똥은 하부 위장과 관련이 있습니다. 장의 아랫부분에 출혈이 있는 경우, 직장근처의 출혈이기 때문에 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짧습니다. 선홍색의 피가 섞으면 항문과 대장근처의 출혈로 볼 수 있습니다. 붉은색 똥이거나 피가 섞여 나온다면 만성 장염이나 궤양성 대장염 같은 염증성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해요.

03 녹색 똥

녹색 똥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채나 채소류를 많이 섭취했거나 음식물이 장을 빠르게 통과할 경우 담즙이 분해되지 않아 일시적으로 녹색 똥을 볼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녹색똥이 지속되거나 설사로 나올때는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식중독, 음식알러지, 장염증 등이 의심될 수 있다고 합니다.

04 갈색 똥

갈색 똥은 지극히 정상적인 색깔로 건강함을 의미 합니다. 간과 쓸개에서 방출되는 담즙은 장의 박테리아를 통해 작용하면서 우리 대변을 갈색으로 변하게 하는것 입니다.

05 노란색 똥

먼저 기생충을 의심해 볼수 있습니다. 똥 색깔이 계속 노란색이라면 담즙이 적게 나오거나 췌장염등으로 인해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요. 이런 똥은 냄새도 지독!! 또한 드문경우이긴 하지만 설사의 형태로 노랗게 나오는 대변은 지아르디아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전염성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병원에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06 회색 똥 or 흰색 똥

색이 거의 없는 똥도 간이나 쓸개쪽에 문제로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간으로 부터 발생되는 담즙이 감염이나 지방간, 혈색소침착증, 간경변 등으로 이상이 생긴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변이 기름져 있고 물에 뜨거나 악취를 풍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 똥에 관한 상식

• 우리가 섭취한 음식이 똥으로 나오는데는 평균 3일이 걸립니다.
• 일반적으로 하루에 1~2회 배변활동을 한다. 하지만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고 편하게 배변이 가능하다면 정상이라고 합니다.
• 원활한 배변활동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섭취, 섬유질, 운동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