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카메라 앤디포프


영화 감시자들을 보면 범죄대상에 대한 감시를 전문으로 하는 경찰 내 특수조직 감시반이 나오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한효주씨가 연기한 하윤주 역은 뛰어난 기억력으로 스쳐지나가는 모든 상황들을 기억해내고 범죄자 검거에 활용하는 모습이 묘사되었었는데요,






실제로도 이런 뛰어난 기억력으로 범죄자들의 얼굴을 한번만 보면 기억해내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영국에서 인간카메라 라고도 불리는 앤디포프가 그 주인공이라고 하네요.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에 살고있는 앤디 포프(38)는 버밍엄에 있는 웨스트 미들랜드 경찰서에서 치안보조관(PCSO)로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달 1년간 100명이 넘는 범죄자의 얼굴을 찾아낸 공로로 표창장까지 받았다고 해요. 


지금까지 그가 찾아낸 범죄자는 무려 850여명!


매일아침 30분 일찍 출근하고 컴퓨터 앞에서 수배중인 범죄자들의 사진을 확인하는 그는 한번 본 범죄자들의 얼굴을 그대로 기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를들면, 1년전에 보았던 범죄자의의 특징인 사마귀를 기억하고 실제 검거까지 도움을 준 경우도 있다고 하니 정말 놀랍네요.



이와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실제로 존재 한다고 합니다. 앤디 포프의 경우 사람의 얼굴을 사진찍듯이 기억하고 있지만, 교과서나 사진을 통째로 암기하는 사람, 영화 감시자들에 나온 내용처럼 한번 본 상황을 정확하게 기억하는 사람 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특수한(?) 기억능력은 선천적인 경우가 많고, 자폐증이나 발달장애등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 사고로 인해 획득하게 되는 경우 등의 있다고 합니다. 






사실 사람의 기억이라는 것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잊을 수 있어야 잊고싶은 기억을 지울 수 있는 것인데 이런 특수한 기억능력은 어찌보면 반드시 좋은것이라고는 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의학계에서는 서번트 증후군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물론 앤디 포프씨는 그냥 선천적으로 가진 능력이라고 해요^^



인간카메라 앤디포프의 기억력 테스트도 도심 번화가에서 진행이 되었는데, 빠른시간안에 기억한 인물들을 찾아내어 그 능력을 증명했습니다.


특이한 점은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는 능력만 뛰어나서 아내의 기념일이나 생일 등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핀잔을 듣곤 한다니 참 재미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사진만 보고는 바로 한시간 뒤에 거리에서 찾아보라면, 아무도 못찾을 것 같습니다. 반면 기념일은 잘 기억하는 편이라서 그나마 다행(?) 입니다.







사진 출처=West Midlands Police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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