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수술 꼭 필요할까?

초등학생 시절, 장난감을 사준다는 엄마의 말을 듣고 따라갔다가 비뇨기과에서 포경수술이란 것을 접하게 된 경험은 현재 30대 이상의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비슷하게 겪어 보았을 경험입니다. 특히 겨울방학이 피크 시즌(?)으로 흔히 말하는 공구(?)도 성황리에 마감이 되곤 했었다지요.


포경(包莖)이란 남자의 음경이 피부에 덮여 있다는 의미인데, 이것을 수술로 제거하는 것을 포경수술이라고 하고 동음이지만 다른뜻인 고래잡이의 포경을 말하며 고래잡으러 간다고도 하지요^^ 사실 포경수술은 인류의 수술중 가장 오래된 수술이기도 한데요, 처음에는 유대교와 이슬람문화권에서 종교의식으로 진행되다가 영국과 미국 등으로 전파되었고 우리나라에는 1945년 정도에 미국의 영향으로 남자라면 당연히 해야하는 수술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전세계 남성들의 85%는 포경수술을 하지 않습니다. 전세계적으로는 대다수가 하지 않는 흐름인데요, 포경수술을 하는 대표적인 나라는 필리핀과 우리나라를 손꼽는다고 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포경수술 세계 최다 시술국인 우리나라. 과연 포경 수술은 필요 할까요?




1980년대 초반까지는 포경수술을 받지 않고 군입대를 하면 군의관에게 수술을 받기도 했으며, 지금도 사우나를 가보면 성인 남성의 경우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사람을 찾기가 힘든 정도 입니다. 반면 아이들의 경우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아이들이 매우 많아진것을 느낄 수 있더군요^^



포경수술을 꼭 해야만 한다는 입장의 견해는 포피가 귀두를 덮으면 청결하지 못하고, 소변의 잔류등으로 냄새와 위생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비뇨기과에서 말하는 포경수술을 통한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음경부위의 위생상태가 좋아지므로 귀두표피의 감염이 없어진다.
  • 요로감염의 위험이 줄어듭니다.
  • 성병의 위험성이 낮아집니다.
  • 배뇨시 소변줄기가 일정하게 형성되므로 옷이나 변기 주위에 흘리는 일이 줄어듭니다.


위에서 알 수 있듯이 위생과 관련되어 권장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과거 전쟁등으로 먹고살기 힘들었던 시절에는 수긍이 가기도 하지만 위생과 청결도 신경쓸 수 있는 요즘시대에는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의견들이 많아지는 추세 입니다. 그럼 반대로 포경수술을 하는 경우 단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 포피 제거로 인한 성감대 손실이나 성감 불만족
  • 성기 성장의 방해 (평균사이즈가 비 포경국가 평균사이즈보다 작음)

위 두가지가 대표적인 단점들로 꼽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 남성의 경우 어린시절 포피가 제거되기에 성감대의 손실이나 불만족에 대해서 아예 모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성인이 되어 포경수술을 한 경우에는 성감 불만족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또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경우 귀두 앞의 포피가 관계시 윤활액을 흘러내리지 않도록 막아 더 부드러운 관계가 가능하고 이는 남성은 물론 여성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포경수술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간단하게 몇줄로 작성을 했지만 더 살펴보면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단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이제 포경수술은 필수가 아닌 의학적판단이 아닌 본인의 선택 이라는 것 입니다. 의학적으로도 포경수술의 이점이나 문제점에는 명확한 결론이 나온것은 아닙니다.

단 한가지, 포경수술을 하는 경우 최적의 나이(?)가 정해진 것은 없으나 아주 어린 신생아 포경수술은 국내 및 해외를 막론하고 권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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