뛸때 옆구리 통증의 원인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인 달리기는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신체활동 입니다. 그런데 종종 달리다 보면 가슴 아래 옆구리로 통증이 느껴지고 심해져서 더이상 뛸 수 없던 경험을 해본적 있으신가요? 이번에는 이 통증의 원인에 대해 알아봅니다.



옆구리 통증은 특히 지구력을 필요로하는 운동인 달리기, 수영, 스케이트등을 즐길때 주로 나타납니다.  이런 통증이 매일매일 또는 자주 나타난다면 병원에 찾아가야 하는데요 주로 운동량이 많은 청소년이나 제대로 훈련을 받지 않고 운동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게 됩니다.


식사 후에 음식으로 위가 가득찬 상태에서 운동을 하는것은 우리 몸 순환계에 부담을 주고, 옆구리 통증의 원인이 됩니다. 대부분 왼쪽 옆구리에 통증이 오게되는데, 이것은 왼쪽에 비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식사 직후에는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장이 늘어나고 근육으로 부터 흡수한 많은 양의 피가 소화기관으로 운반됩니다.


이중에 일부는 비장에 저장되는데 비장은 소화기관을 위해서 1리터 이상의 피를 비축해 둘 수 있습니다. 바로 이시점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피는 팔 근육과 다리근육등 우리몸의 근육으로 다시 되돌아가게 됩니다. 비장은 이것을 막기 위해 경련을 일으키며 순환하고 있는 피를 끌어모으게 됩니다. 이러한 원인으로 옆구리 통증이 발생하는데 식사시간과 운동 사이에는 최소한 2시간 정도의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옆구리 통증이 드물게 간이 있는 오른쪽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운동은 전체적으로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지만 간 또한 늘어나는 운동량 때문에 혈액순환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다가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게 된다면 간의 확장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꾸준한 운동을 하면 사라지게 됩니다.


달릴때는 호흡조절도 중요한데 초보자들은 이 호흡조절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운동을 자주 하지 않았던 경우 호흡시 흉강과 복강을 가르는 근육판인 횡경막 근육이 서로 잘 벌어지지 않게 되기도 합니다. 


식후 바로 달리는 경우 숨을 들이마시면 근육이 수축되고 흉강이 넓어지는데, 불규칙한 호흡과 음식물로 가득찬 위 때문에 횡격막근육이 경련을 일으켜 혈액 결핍과 산소결핍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천천히 깊게 숨을 내쉬면 통증은 빠르게 사라지게 됩니다. 운동의학자들은 운동하기에 불편한 복장과 자세도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요즘 운동복들은 우리몸을 조이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꽉 끼는 운동복이 가져다 주는 장점도 있지만 몸을 너무 조이게 되면 신체 혈관들이 눌리게 되고 호흡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인라인 스케이트 자세처럼 구부리고 운동하는 자세는 복강의 혈관을 조여서 횡경막 경련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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